부천시는 행정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고 광고 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 광고시행에 관한 규정에 의거, 2011년 행정광고 및 공고 집행기준을 마련해 집행하기로 했다.

박한권 시 홍보기획관은 3일 “시에서 시행하는 지방일간지, 지역주간지, 지역인터넷신문에 대한 행정광고와 일간지에 시행하는 공고ㆍ고시에 대한 2011년도 집행기준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 광고에 관한 규정 6조2항의 규정에 의거, 일간지의 경우 한국 ABC협회에서 발표한 전국 일간지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겨 차등 배정키로 하는 등 부천시 차원에서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지방 일간지는 4등급으로 구분해 광고 차등 배정하고, 공고는 C등급 이상만 집행킬 했다.

행정광고는 ABC 발행부수를 기준으로 △2만부 이상 A등급 △1만부 이상 B등급 △5천부 이상 C등급 △5천부 미만 등급외로 나눠 광고단가를 차등 배정키로 했으며, 공고는 발행부수 5천부 이상인 C등급 이상 신문에만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등급 적용기준은 2009년 발행부수이며 향후 2010년 발행부수 공개시 적용기준은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발행부수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 주간지는 발행 부수 발표시 3등급으로 나눠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BC협회 가입한 지역 주간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광고단가를 그대로 적용, 균등하게 집행하기로 했으며, 향후 발행부수 발표시 일간지와 같은 방식으로 3개 등급으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지역 인터넷신문 역시 향후 사이트 방문자 수 공식 발표시 등급을 나눠 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천 관내 소재하면서 부천지역 기사를 중점 보도하는 창간 1년 이상된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같이 광고단가를 균등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향후 정부나 관련단체에서 사이트 방문자수 공식 발표시 인터넷신문도 사이트 방문자수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등급을 책정해 광고단가를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창간 1년 미만 언론사, 출입기자가 없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언론사, 신문 부정기 발행사는 행정광고를 배제할 방침이며 2개 이상의 언론사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1개사만 인정해 광고를 집행키로 했다.

또한 광고 도안도 의례적인 이미지 광고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의 이슈 또는 우수 사례, 자랑거리, 주요 행사 위주로 도안해 실질적인 홍보효과를 높여나가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