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여 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아시아 최대 규모 항공전으로 자리매김한 ‘2011 경기국제항공전(G-Global Aviation in Ansan)’이 올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마쳤다.

제3회째를 맞이하는 ‘2011 경기국제항공전’은 오는 5월5일부터 10일까지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열리며, 국내 최대 항공기 생산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 ‘공군 부품 견본 전시회’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 실제 항공기를 타고 서해안을 볼 수 있는 항공기 탑승체험, 단기 및 편대 에어쇼, 130여대 항공기 전시, 17만여명이 즐길 수 있는 70여종의 각종 항공 체험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지난 3일 도청 상황실에서 ‘2011 경기국제항공전 홍보대사 위촉식과 대학생 공식 홍보단 에어플래너(Airplanner) 발대식’을 가졌다.
김문수 지사는 가수 강산에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하고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켜 줄 경기국제항공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강산에 씨의 노래 속에 담겨 있는 ‘자유’, ‘꿈’, ‘경계없음’ 등의 철학이 항공전과 잘 맞아 떨어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강산에 씨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다, 저 역시 그 꿈을 잊지 않았다”며 “항공전을 찾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한의예과를 중퇴한 강산에 씨는 지난 1992년 1집 앨범 <라구요>로 데뷔, 총 9장의 정규 싱글앨범을 발표했으며,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너라면 할 수 있어>, <라구요> 등의 곡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트위텁(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기습적으로 번개모임을 갖는 것)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또 대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에어 플래너’도 이날 발대식과 함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에어플래너’는 적극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학생들로 이뤄진 항공전 공식홍보단으로 영상과 사진 촬영ㆍ편집ㆍ취재 등 온ㆍ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경기도의회 김광회 문광위원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경기국제항공전은 고부가가치가 있는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항공산업 육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항공과 관광을 결합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경기도의 새로운 관광비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