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앞으로 시정 운영을 위한 정책 시행과 관련, “시민과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주 1회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시 보육정책발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 교수, 학부모, 보육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정책 토론회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토론회 첫 주제로 삼은 보육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육정책의 장기 발전과 차후 보육정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탄없는 의견 개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는 가톨릭대 문혁준 교수의 진행으로 이계윤 박사(혜림어린이집원장)가 발제자로 나서 ‘부천시 보육정책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보육정책의 실효성과 보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공립보육시설의 확충 등 9가지를 제안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류왕효 교수(부천시 보육정보센터소장), 명순심 한국보육시설연합회 부천지회장, 권정선 전국어린이연합회 부천시회장, 한성혜 학부모 대표 등 4명이 참여했으며, 학부모, 보육교사, 시설장 등 150여명이 토론회를 지켜봤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 장애 통합 및 시간 연장 중심의 맞춤형 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 시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언급된 의견들을 토대로 보육정책 추진 방향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보육정책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중소기업 지원, 통학로 안전, 평생학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과제부터 우선 선정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