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청사 이미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천시청 1층 로비에 ‘만화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 설치를 끝내고 10일 오후 3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만수 시장과 시본청 국장,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학생, 시민,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 카페’ 오픈을 축하했다.

김 시장은 “시청사 이미지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의 고압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독서, 휴식, 만남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청사 1층 로비에는 ‘만화 카페’를 비롯해 종합적인 민원 안내를 위한 ‘인포메이션 데스크’, ‘둘리 조형물’을 이용한 포토존, 청사 로비 분위기 개선을 위한 ‘그래픽 사인물 리모델링’을 설치했다.

또 민원실에는 민원인을 위한 ‘이동식 서가대’와 ‘모유 수유실’, 행정 및 법률자문이 필요한 시민들의 상담 창구인 ‘무료 법률상담실’을 설치해 아늑하고 편리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만화 카페’는 34.3㎡(약 10평)의 아담한 공간에 1천500여권의 국내 유명 만화가의 만화와 함께 20여종의 정기 간행 교양도서를 비치해 민원업무 대기시간의 지루함을 달래도록 했으며, 인터넷 검색용 PC와 원두커피 자판기와 함께 음향시설을 설치해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휴게공간이 되도록 했다.

중앙 현관 로비와 민원실 현관 2곳에 민원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청원경찰을 전담 배치하고, 중앙 현관 안내데스크에는 46인치 LCD모니터를 설치해 다양한 시정홍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앙 현관 입구에 설치된 만화 캐릭터 둘리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활용돼 만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알리도록 했으며, 중앙 현관 로비 상단에 민선 5기 시정 슬로건 ‘시민이 시장입니다’와 부천시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만화, 영화, 음악과 관련된 그래픽 사인물을 부착해 다소 어두운 느낌을 주던 시청사 1층 로비를 밝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리로 바꿨다.

민원실에는 ‘모유 수유실’을 마련, 유아 동반 여성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각종 법률ㆍ세무ㆍ노무ㆍ건축ㆍ부동산 관련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법률상담실’을 설치해 지난달 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청사 이미지 개선사업을 시작해 이번에 ‘만화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편의 시설을 설치해 시민과 더욱 친근한 개방형 청사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