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박승철)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1주년인 지난 26일 오전 10시 원미구 중동 1169번지 ‘안중근 공원’(옛 중동근린공원)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1주년 추념식’을 갖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은 정용배 부시장, 김관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보훈관계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안중근 공원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주요 인사 헌화, 분향, 박승철 광복회 부천시지회 박승철 회장의 안중근 의사 약전 및 추념사 낭독에 이어 부천시어머니합창단 및 육군 제17사단 군악대의 합동연주로 ‘그리운 금강산’, ‘안중근 노래’를 제창했다.

정용배 부시장은 추념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부천 발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란 바란다“며 부천시민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부천시는 20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동상 제막식을 갖고 기존 ‘중동근린공원’ 명칭을 ‘안중근 공원’으로 변경하는 등 안중근 의사의 동포사랑, 민족사랑, 평화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고 있다.

시 사회복지과 복지행정팀 관계자는 “이번 순국 101주년 추념식을 계기로 안중근 의사의 민족사랑, 동포사랑, 평화사랑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더욱 많은 시민이 안중근 사랑에 동참하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032)625-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