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장광섭)와 부녀회(회장 강기옥)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정 부부, 지역사회 인사,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도당동 새마을단체의 다문화 가정과의 대화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로 마련됐으며, 다문화 가정의 고충들을 함께 나누고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번 다문화 가정과 대화에서는 ‘자녀 교육’에 적지 않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주 여성들이 자녀들 학습을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어 자녀들의 교육이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뒤처지는 등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 마련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도당동 주민센터(☎032-625-5794)는 전했다.

한편, 도당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외국인 노동자 학교(대표 김영섭)와 연계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남편과 대화의 시간 갖기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