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먼마루 도당우물 대동제’가 오는 4월3일 오전 11시 오정구 원종동 161-4번지 도당우물터에서 개최된다.

매년 음력 3월1일과 7월1일에 열리는 ‘먼마루 도당우물대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제례의식이다.

그 유래는 300여년전 밀양 손씨, 안동 김씨, 의령 남씨, 인동 장씨, 평산 신씨, 경주 최씨 등 여러 가문이 원종동 안동네에 살면서 지역주민들이 마실 물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파서 만든 도당우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마을사람들의 수호신 역할을 하면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제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먼마루 도당우물제 추진위원회 김윤회 위원장의 제주 3배로 시작해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축문 낭독, 참석인사 제배 및 노인 제배 등의 제례의식에 이어, 참석한 주민 및 참관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주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