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황미동)은 28일 오후 3시 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부위원장,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중학군 개정(안)과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식 변경’과 관련해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부장 백병부 부장이 좌장을 맡아 지난해 부천시 중학군 개정 연구용역 의뢰를 맡은 ㈜어니언커뮤니케이션즈와 부천교육지원청의 학생 배치 담당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부천시 중학군 개정(안) 및 배정방식 변경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부천시의 증학교 배정 방식은 단일학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더라도 원칙적으로 전학이 불가하고, 거주 주소에 따라 학교를 단독 지정해주는 방식으로 인해 학생 선택권이 제한돼 현행법(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68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 중심의 학교 선택 기회와 근거리를 고려한 배정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부천시 중학군 개정 및 배정 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향후 계획된 행정예고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안)은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9월경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