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ㅁ비구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파트단지 경로당에서는 매주 평일 오후 1시부터 30명 내외의 70~ 80대 어르신들이 강사의 구령에 맞춰 열심히 체조운동을 한다. 강사는 외부 강사가 아닌 나이가 지긋한 경로당 어르신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노인건강교실 자조모임 운동’의 시범사업으로, 일정기간 운동교육을 받은 경로당 어르신들 가운데 리더를 선발해 평소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자체적으로 운동하며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프로그램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노인 건강교실 자조모임 운동’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매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 운동강사를 투입해 각종 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시 기간이 끝나면 운동이 중단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북부지사 건강지원부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 있는 기관마다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운동프로그램은 있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대상을 확대하거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자조모임 운동이 확산된다면 노인운동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032)650-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