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과 장기화에 대비하고 고강도 방역관리를 위해 8월부터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 관내 2만여 다중이용시설에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도입ㆍ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 365안전센터 사회재난팀에 따르면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는 방문객이 시설의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일시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출입관리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의 어려움과 수기 출입명부의 부정확성을 보완한 것이다.

시민들이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경우 시설별로 부여된 08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080-△△△-△△△△)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ARS 인증 메시지를 들은 뒤 통화를 종료하면 자동으로 방문 일시가 기록돼 간편하게 출입을 할 수 있다.

수집된 이용자의 출입시간ㆍ장소ㆍ핸드폰 번호는 코로나19 역학조사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되며, 4주 후 개인정보는 자동 삭제된다.

부천시는 시설별 안심번호를 8월중 부여할 계획으로, 부여 방식은 시설주가 행정기관(시청 담당부서 또는 광역동)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