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대리운전,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요양보호사 등 외부 이동이 많은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지하철 7호선 상동역에서 240m 거리에 위치한 상록타워(부천시 소향로 37번길 19) 3층에 198㎡ 규모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30분까지이며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공간 제공을 비롯해 ▲노동·법률·취업 상담 등 일자리 복지서비스 제공 ▲생활 관련 문화ㆍ금융ㆍ건강 등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이동노동자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활동 지원 등 조직화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코로너19 4차 대유행 여파로 인해 잠정 연기된 상태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개방형으로, 컴퓨터와 마사지기 등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세족기와 신발 살균 건조기가 설치돼 있어 잠시 신발을 벗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타 시에 조성된 쉼터의 단점을 보완해 분리된 공간이 아닌 개방형으로 조성해 쉼터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노동계와 협업해 노동자가 편안한 부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