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관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 예산으로 시행하는 모든 분야에 ‘관내 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를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회계과 계약팀에 따르면 시는 공사ㆍ용역ㆍ물품 등의 관급사업 발주계획을 분기별로 시청 홈페이지 등에 사전 공개해 관급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관내 기업이 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분야별정보- 경제ㆍ추ㅏㅣ업- 기업지원- ‘우선구매 면담창구’(바로 가기 클릭)에 신청 후 해당 사업부서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다.

‘관내 기업 우선 구매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4월부터는 부천도시공사 등 시 산하 출연기관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부서별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기업 우선 구매사업 추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각종 사업의 설계단계시 관내 제품을 검토하고, 조달청 나라장터 쇼핑몰 이용시 관내 기업 제품이 구매될 수 있도록 관내 기업 우선 구매 가이드 라인 및 매뉴얼을 작성해 배부하고 있다.

또 활용 편의를 위해 관내 기업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ㆍ제공하며, 수의 계약 시 부득이하게 관외 업체를 이용할 경우 ‘관내업체 미사용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사업 발주 전부터 관내 기업 생산품 우선 구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다양한 관내 기업 지원정책 시행으로 현재까지 공공분야 수의계약 금액 총 476억원 중 355억원을 관내 기업 생산품 및 서비스 등을 구매해 74.6%의 구매율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7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시는 집행되는 예산이 소상공인 등 관내 기업으로 흘러들어가 고용, 소비, 세수증대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갖도록 각종 사업의 설계단계부터 관내 기업 제품 구매 타킷 설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공구매 초기 판로 지원 및 공공서비스 개선 촉진을 위해 정부합동평가 지표로 관리중인 혁신제품 구매는 현재까지 약 3억4천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합동평가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함은 물론 품질 좋은 혁신제품 구매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내에는 6개 업체가 혁신제품 기업으로 선정돼 새로운 판로 개척에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혁신 제품 리스트는 혁신장터 홈페이지(ppi.g2b.go.krㆍ바로 가기 클릭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