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심곡본동 정명약수터 일원에 8천21㎡ 규모로 조성한 ‘자연친화적 산림형 어린이공원’을 8월 16일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에 따르면 ‘정명약수터 어린이공원’은 총 사업비 13억원 중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활동과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산림형 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면적 8천21㎡ 중 시설지 면적은 약 1천803㎡로 최소화했으며, 주요 시설로는 숲속 놀이터, 힐링 산책로, 생태계류, 운동시설 및 샘물 쉼터 등을 갖췄다.

이곳은 평소 산림 훼손이 심하고 불법 경작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산림 이용 기능이 저하됐으며, 기존 운동시설 부근은 절개지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ㄴ있었고, 노후된 편익시설 및 운동시설이 산발적으로 분포돼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등 공간 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져 생태 및 경관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이용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운동시설 부근 절개지 안전공사, 생태계류 및 공원 내 급경사지 정비, 노후 시설물 교체 등 생태적 기반시설을 설치했으며, 노후된 산책로는 야자 매트, 데크 로드 등 자연친화 설로 조성했다.

‘정명약수터 어린이공원’의 주요 테마인 ‘숲속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오감 체험 놀이를 통해 모험심과 상상력을 길러주도록 설치했고, 다목적광장은 주민들이 여가 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공원 내 왕벚나무, 복자기, 말발도리, 산수국 등 42종의 수목을 풍성하게 식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 공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부천시 공원 녹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