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경기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인 체력 시험이 12일 오전 9시부터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실시돼 오는 19일까지 실시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170명을 채용하는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는 총 2천314명이 지원해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32명 채용에 2천644명이 지원해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체력시험은 악력, 배근력, 제자리멀리뛰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윗몸 일으키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 총 6종목으로 걸쳐 실시하며, 합격기준은 매 종목 1점이상, 전 종목 총점의 4할 이상 득점해야 하며, 전 단계의 체력검사 종목에 합격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 체력검사 종목에 응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시험에 참가한 응시자들은 “체력 기준이 생각보다 높아 아무런 준비없이 체력시험에 응했다가는 합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일 일반직 공무원 시험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시험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지만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한 수험생이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체력시험 합격자 공고는 4월26일 경기도 소방학교 홈페이지(www.fire.sc.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발표하고, 합격자에 한해 5월14일 수원시, 의정부시 소재 중ㆍ고등학교에서 필기시험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