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하고 있는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오는 6월30일까지 실시, 1만4천900개의 폐휴대폰 수거를 목표로 집중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공공기관, 학교, 사회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폐휴대폰을 모으기 위해 구청, 동주민센터, 학교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매주 금요일을 ‘일제 수거의 날’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수거품목은 단말기 본체, 배터리, 충전기(거치대) 등이다.

수거된 폐휴대폰은 사회적기업에 전달돼 휴대폰 대당 1천100원으로 부천시 명의로 경기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입금돼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와 무한돌봄사업으로 쓰여지게 된다.

폐휴대폰 모으기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및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을 경우 학교에 전달하도록 하면 된다.

폐휴대폰 대당 금 0.034g 함유
금광 1톤 캐면 금 4g채취
폐휴대폰 1톤엔 금 280g

폐휴대폰은 1대당 평균 금 0.034g, 은0.2g, 구리 10.2g을 함유하고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금광의 경우 1톤 중 약 4g의 금을 채취하는데, 휴대폰은 1톤중 280g의 금이 채취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청소과 재활용1팀 관계자는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져 가정마다 폐휴대폰이 방치되거나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자원 재활용 및 환경보호와 판매 수익금으로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3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