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청 2층에 지난달 21일 문을 연 ‘학교밖 좋은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식이 지난 15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만수 시장과 박성설 소사구청장, 위탁 운영을 맡은 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 그리고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조청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는 소사구청장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방과 후에 소사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줄 곳이 생겨 무척 기쁘다.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운영해 주길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방정부와 대학이 교육협력을 통한 방과후 교육서비스 성공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꿈나무 안심학교가 공적인 영역에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본보기가 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나무 안심학교를 위탁 운영하는 서울신학대교 유석성 총장은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가장 긴급하고 시급한 것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것인데 이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며 “미래는 오늘의 교육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설 소사구청장은 “좋은 꿈나무 안심학교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안전지킴이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도 덜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밖 좋은 꿈나무 안심학교’는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어민이 지도하는 영어와 일본어 교육, 음악, 독서지도 등 특기적성교육으로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1대1 멘토링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좋은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시간은 평일은 방과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 휴무일과 방학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