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31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11시 경기도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 장애인 복지단체 연합회’ 주관으로 도내 13개 장애인복지단체 회원 및 임직원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유연채 정무부지사가 참석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10회 경기도 장애 극복상’ 수상자 3명에게 상패를 수여하며, 모범 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 13명에 대한 도지사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 ‘경기도 장애 극복상’을 받는 이진원(40ㆍ시각 1급) 씨는 시각장애인 축구 국가대표로 제13회 베이징 장애인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등 8회에 걸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위를 선양했으며, 이종수(68ㆍ심장 1급) 씨는 마을 이장직을 맡아 군정 홍보 및 지역발전에 헌신했고, 조인선(63ㆍ시각 1급) 씨는 경기북부지역 시각장애인협회 창립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시각장애인 부회장직을 맡아 시각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4일 경기도 장애극복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정승봉)를 열고 시장ㆍ군수와 장애인복지단체장이 추천한 12명의 공적내용을 심사해 이들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경기도 장애극복상은 장애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27명이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3명 가운데 최고 점수 수상자 1명은 2012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 및 각종 강연회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올해의 장애인상’은 1996년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이 상금이 모든 장애인에게 뜻깊게 활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돼 한국장애인개발원(올해의 장애인상위원회)에서 운영하며, 시상금으로 1천만원이 지급된다.

그밖에 장애인 주간에 이루어지는 도(道) 단위 행사로는 4월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 장애인 축제한마당’ 행사가 열리며, 이어 4월22일에는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7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4월23일 양평군 군민회관에서 ‘수화 경연대회’, 4월28일에는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윷놀이, 노래자랑 등 문화마당을 펼치는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행사, 4월30일에는 장애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정보화 경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수원시 등 31개 시ㆍ군에서도 총 3만2천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 체육대회, 가요제, 장애체험,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