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월2~11일까지 관내 사육하는 9천여마리의모든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개를 비롯해, 너구리, 고양이 등의 일부 동물 중 광견병바이러스 보균 동물로 인한 상처 발생시 전파되며, 10여일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발열, 인두통, 지각이상(知覺異常)과 특유의 공수발작(恐水發作), 전신 경직, 호흡근육 마비 등 일단 발병하면 증상이 심하고 치명적이다.

접종 대상은 애완견을 포함해 3개월 이상된 개로, 관내 52곳의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접종하면 된다. 접종료는 시의 지원으로 마리당 5천원을 소유자가 부담하면 된다. 접종시 기생충 구제를 위한 구충제는 무료로 제공된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20조 규정에 의거 억류, 살처분,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으며, 개 주인에겐 같은법 제60조 규정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 녹색농정과 축정팀 관계자는 “최근 애완동물 사육이 늘면서 놀이터 및 가정에서 배설물 등에 인한 기생충의 인체감염 우려가 높다”며 “1년에 한차례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개와 함께 외출시에는 반드시 배설물 수거용 봉투를 지참하고 목줄을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032)625-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