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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한국, 칠레에 2-0 완승… 황희찬ㆍ손흥민 ‘골맛’
전반 11분 황희찬 선제골, 정우영 도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 프리킥 골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 배치… A매치 100회 출전 16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더부천 기사입력 2022-06-06 22:17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393


황희찬, 손흥민 골 세레모니
[사진=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갈무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 결승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이 칠례와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9위)은 6일 오후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FIFA 랭킹 28위)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6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쐐기골로 2대 0으로 이겼다.

벤투호는 후반 7분 칠레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가 경고 누적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면서 무실점 완승으로 칠레전 역대 첫 승리를 수확했고, 칠레와 역대 전적도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칠레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6월 A매치 4경기 중 지난 2일 브라질전(1-5 패)에 이은 두 번째 경기로, 칠레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세대교체에 들어간 터라 이번 방한 명단에는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주축들이 대거 빠졌다.

벤투 감독은 ‘가상 우루과이전’ 칠레를 맞아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은 황의조(보르도)를 벤치에 앉혀두고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배치하며 변화를 줬다.

황희찬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서울)가 손흥민의 뒤를 받치며 2선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서울)과 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 수비라인은 홍철(대구),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김문환(전북)으로 꾸렸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칠레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난 전반 11분 황희찬의 시원스러운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내준 공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받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황희찬은 A매치 47경기에 출전, 8골을 기록했으며,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칠레전 뒤 대표팀을 잠시 떠난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드리블과 유연한 연계 플레이로 최전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서, 전반 35분에는 센터서클 부근에서 볼을 잡고 수비수 두세 명을 달고 드리블한 뒤 박스 부근에서 왼발슛을 때렸지만 슈팅이 빗맞으면서 오른쪽으로 벗어났으나 손흥민다운 장면으로 큰 박수를이 받았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끝낸 뒤 후반 7분 찰레 수비수 이바카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더욱 공격의 고삐를 죘지만, 추가골을 쉽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칠레는 후반 16분 브레레턴의 헤딩골이 나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무효가 됐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캡틴 손흥민도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적극적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적은 후반 20분 상대 수비진에서 공을 가로챈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뒤늦게 따라붙은 파울로 디아스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정당한 몸싸움으로 판단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후반 21분에는 2대 1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골 지역 왼쪽에서 결정적인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계속해서 칠레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추가 시간(46분)에 쐐기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뒤꿈치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던 황희찬이 페널티아크 안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카로 나선 손흥민이 수비벽을 피해 오른발 감아차기로 칠레 골망을 출렁이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16번째 ‘센추리 클럽’에 가입, 이날 골은 자축포가 됐고, A매치 32호 골(오른발 22골, 왼발 10골)을 기록한 가운데 후반 47분에 4만 여명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고승범(김천)과 교체됐고, 경기는 벤투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 중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차범근, 홍명보 등 총 15명(대한축구협회 집계 기준)이며, 손흥민은 만 30세의 나이에 100번째 A매치에 출전해 홍명보가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최다 A매치 출전(136경기) 기록을 넘보고 있다.

햔편, 벤투호는 오는 6월 10일 오후 8시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6월 14일 오후 8시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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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2-0 칠레
득점 : 황희찬(전12) 손흥민(후45+1)
출전선수 : 김승규(GK) 홍철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 정우영(알사드) 황인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후23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후반45+2 고승범) 나상호(후번31 엄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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