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택, 건축물, 선박 소유자에 대해 7월 정기분 재산세 38만2천215건에 959억여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에 비해 66억원(7.4%)이 증가한 수치이다.

시 재산세과 재산세3팀에 따르면 재산세는 과세기준일(매년 6월 1일)로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선박, 항공기분, 9월에는 토지, 주택(1/2)분을 부과하며, 주택분의 경우 본세액이 10만원 이하이면 7월에 전액 부과된다.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건축물 신축건물 가격 기준액 인상(74만원→ 78만원), 주택가격 상승(개별주택 9.6%, 공동주택 22.16%), 고가 아파트 신축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 감면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한시적으로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이 현행 60%에서 45%로 인하돼 일부 세부담이 경감됐으며, 경감 내역은 고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월 정기분 고지서는 7월 12일부터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며, 납부 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이다.

납부는 전국 금융기관 CD/ATM기 및 위택스(www.wetax.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고지서 없이 재산세를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이체 수수료 없는 전자납부번호, 가상계좌, 전자고지, 자동이체, 간편납부(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앱) 등을 통해 은행 방문 없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주민세 개인분(8월), 재산세(9월), 자동차세(12월)를 부과하기 전월까지 전자 송달 또는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고지서 1장당 700원(두 가지 모두 신청하면 1천4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시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추가되는 만큼 불이익이 없도록 납부기한 내 납부할 것”을 당부하고 “전자 발송 및 자동 이체를 신청해 세액공제 혜택 받길 바란다” 말했다.

재산세 납부와 관련 기타 문의는 부천시청 콜센터(☎032-320-3000) 또는 부천시 재산세과(☎032-625-3661~367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