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9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23곳(성남, 가평,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평택,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과천, 여주), 서울, 세종, 광주, 대전, 경북(봉화 평지, 문경), 전남(거문도·초도, 흑산도·홍도 제외), 충북(단양, 음성, 진천, 충주, 괴산, 제천), 충남, 강원도(철원, 원주, 영월, 강원 북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인제 평지), 전북(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완주, 순창)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15일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또 대구, 경북(의성, 예천, 칠곡)은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5일 낮 최고기온은 27~34도가 되겠고,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기온이 가장 높게 오르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