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공동구 안전관리실태 민관 합동점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 건설정책과 지하안전팀에 따르면 행안부 주관 공동구 민관 합동 점검반은 지난 5월 전국 21개 공동구를 대상으로 △구조물 분야 △소방시설 분야 △전기·통신·상수도 분야 △재난관리체계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부천시는 공동구 관리의 전문성과 안정성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1개 기관에만 주어지는 행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국가 중요시설인 ‘공동구’는 도시미관 개선, 원활한 교통 소통 등을 위해 전기·통신·상수도 시설을 지하에 함께 설치하고 통합 관리하는 중요 지하시설물이다.

부천시의 경우 ‘중동 공동구’는 총연장 14.7km로 1993년 6월 준공됐으며, 현재 공동구 근무자 6명이 시설물 관리와 경계 등을 위해 주말·휴일 구분 없이 3교대로 24시간 상주해 근무하고 있다.

특히, 관할 군·경과 테러 및 전시 상황을 고려한 통합방위 훈련, 합동 소방훈련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상시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동구의 기능 유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동구 시설물 보수와 예방 점검을 실시해 화재 등 재난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