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감사관실이 공직사회 부조리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함께 공원ㆍ공공화장실ㆍ도로ㆍ교통시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현장 중심의 점검과 감사를 통해 각종 시민생활 불편을 개선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시 감사관실을 그 일환으로 지난달 11~22일까지 관내 공원 126곳과 공공화장실 81곳에 대한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시민 불편사항 개선은 물론, 문화특별시에 걸맞는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두고 리모델링 등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공원 및 공공화장실에 대한 이번 관리실태 점검 결과, 공원시설의 관리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공공화장실의 관리상태는 다소 미흡했고, 시설물 수준 또한 문화특별시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원시설의 벤치, 운동ㆍ놀이기구 등은 물론, 공공화장실 설비 등 150여건의 크고 작은 시설물이 훼손돼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기에 시정토록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세심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통보했다.

시 감사관실 기술감사팀은 “이번 점검결과를 통해 공공화장실 수준을 ‘문화특별시 부천’의 위상에 맞도록 연차적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 노인, 임산부가 함께 사용하는 다목적 화장실을 늘려나가고, 관리자가 일일 점검표에 따라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한 공원, 청결한 공공화장실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2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