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4일 오전 11시 도내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선제적인 재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초기대응 단계를 이날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4일 밤에는 파주시·연천군·김포시, 5일 오전에는 경기도 전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며, 4일에서 6일까지 경기도 지역에 총 100~400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하천, 철도 운영, 안전관리담당공무원 등 총 32명이 근무한다.

도는 현재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우려지역에 사전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재난상황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재해우려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31개 시군, 유관기관과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 야외활동 자제 등 행동요령을 재난문자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