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각계 전문가 17명으로 ‘프로보노단’을 구성하고 16일 오전 시청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프로보노(Pro Bono)’란 라틴어 ‘Pro Bono Publico(공익을 위하여)’의 줄임말로 원래는 미국 변호사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하여 제공하는 법률서비스를 뜻하는 말이었이으나 최근에는 법률 뿐 아니라 의료ㆍ교육ㆍ경영ㆍ전문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이용해 자발적이고 대가없이 공공을 위해 전문성 기부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부천지역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해 이날 위촉된 ‘프로노보단’은 교수 4명, 변호사 및 변리사 2명,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2명, 법무사 2명, 공인노무사 1명, 취업상담관, 컨설팅회사 대표, 경영지도사 등 4명이다.

이들 ‘프로노보단’은 앞으로 사회적기업에 법률, 세무, 회계, 경영,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하고 사회적기업은 각 분야 ‘프로보노’의 도움을 받아 경영에 따른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지역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프로보노단은 △양재영 교수(유한대) △김태우 교슈(유한대) △황덕수 교수(유한대) △송국섭 교수(부천대) △김주관 변호사 △나득수 세무회계사(부천시의원) △문덕인 세무회계사 △강봉수 법무사 △송경식 법무사 △서종식 공인노무사 △김종윤 변리사 △황현아 신정여상 취업담당관 △권기룡 ㈜엠아이씨 대표 △우인회사회적기업지원센터 사무처장 △이명진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컨설턴트 △황문상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컨설턴트 △신흥철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컨설턴트 등이다.

한편, 부천시는 ‘사회적기업 발굴ㆍ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4년까지 106개 사회적기업을 통해 2천1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17일 ‘부천시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 공포한데 이어, 이달 9일에는 ‘부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를 개정해 사회적기업에 대부하는 공유재산 대부요율을 신설하는 등 사회적기업 지원 제도를 정비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사회적기업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정비 및 지원조직과 연계해 ‘부천형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625-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