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교인평화회의(공동대표 오용호 신부, 임영담 스님, 허원배 목사)는 지난 6일 중2동 성당에서 ‘2022 부천 종교인 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했다.

시 문화예술과 종무팀에 따르면 이날 ‘부천 종교인 평화·통일 기도회’에는 부천지역 개신교, 불교, 성공회, 원불교, 카톨릭 신자들과 성직자·수도자와 조용익 부천시장, 설훈·김상희 국회의원, 박성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도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한 분향과 기도로 시작해 각 교단 대표 성직자들의 인사와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기도회가 열린 중2동 성당 오용호 주임 신부는 “여러 지역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민족의 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물론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는 기도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이루길 바라며 부천의 미래를 위해서도 많은 종교인들께서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회 후반부에는 각 교단 별로 생명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기원 기도문을 낭독 후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부천 종교인 평화회의’는 개신교·불교·성공회·원불교·천주교 등 부천에 있는 종교인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서로 교류하고, 종교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참 진리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평화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