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새해 초부터 정책 발굴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1월 12일과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청사에서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경기도 최초로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3명,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 자문위원 등이 함께 모여 10시간 동안 정책토론을 펼친 ‘기회 경기 워크숍’ 개최한 바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은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등 총 280여 명(1일 차 140여 명, 2일 차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기회 경기 워크숍’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과장급 간부가 모두 모여 정책토론회를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로, 정기적으로 기술·오락·디자인 등과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에는 과학에서 국제적인 이슈까지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며, 강연회에서의 강연은 18분 이내에 이루어지고 강연 하나하나를 ‘TED TALKS’라고 한다.

경기도는 이날 ‘도전(Try), 열정(Energy), 꿈(Dream)’을 주제로 과장급 간부 공무원들이 준비한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현장에서 이를 평가하고 논의하는 정책오디션(‘기회 경기 정책 챌린지’) 형태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위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경기도 과장급 및 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 전원을 대상으로 도정 아이디어(자유주제)를 접수했다.

이후 ‘국민생각함’를 통한 전국민 온라인 투표(3천143명 참여), 도 실국장과 도정자문위원 사전 심사를 거쳐 총 42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42건의 정책아이디어를 절반으로 나눠 12일과 13일 양일간 본선 진출작 21건씩 정책을 제안한 도청 과장(공공기관 경영본부장급)이 직접 해당 내용을 3분 내로 발표한다.

도는 정책아이디어가 발표가 끝나면 현장 투표와 심사위원들의 평가 점수를 반영해 우수 아이디어도 선정할 계획이다.

정책 제안 발표 이후에는 경기도 대표 정책발굴을 위한 ‘기회경기 시그니처 정책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분임 별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소셜방송 라이브경기(live.gg.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관성과 타성을 깨고 혁신적인 도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에 따라 ‘기회경기 혁신포럼-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레드팀(도청 내부 비판 조직), 기회 경기 워크숍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