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일 오후 2시 시청 3층 소통마당(대회의실)에서 환경ㆍ에너지ㆍ녹색산업(기술)ㆍ녹지관련 단체 및 교수, 시 관계자,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부천시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을 주제로 열린 이날 정책토론회는 심각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 확대 및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방안 도입을 적극 추진해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만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는 전국에서 서울시 다음으로 인구밀도가 가장 높지만 녹지면적은 최하위로, 시 전체가 도시화돼 온실가스 배출 활동이 많은 도시이지만 이런 불리한 여건을 오히려 새롭게 도전하는 기회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대 김종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이봉호 시 환경보전과장의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 정책 발표와 윤근 부천시의원의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 만들기를 위한 정책’, 김기현 부천YMCA 사무총장의 ‘에코시티(Eco-City), 부천의 미래’, 중소기업진흥공단 김률성 부장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 도입 활성화 방안’, 오충현 동국대 교수의 ‘녹지 확충을 위한 효율적 정책방향’,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의 ‘소통으로 창조하는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 등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학교 내 저탄소 녹색성장 등 환경교육 필요 △친환경 무상급식에 지역 생산농산물(Local Food) 활용 △쓰레기 제로화 도시 조성 △산림훼손 복원 △친수공간 마련 △기후변화 및 녹색성장에 대한 지자체 역할 강화 △청사 내 에너지 절약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의 부문별 달성 지표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비 확충(발전량) ▲지하철 중심의 녹색교통망 확충(지하철 연장거리) ▲공원면적 증대(공원 면적율) ▲공공청사 온실가스 감축(감축률) 등을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환경보전과 녹색정책팀 관계자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에 적극 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625-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