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범박동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신규 확충해 개원 준비를 마치고 6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 보육정책과 보육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개원은 3천720여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신축 공동주택 단지인 범박동 일루미스테이트단지 내 보육 대란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공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일루미스테이트 4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500세대 이상 국공립 의무설치 단지 2곳·비의무 단지 2곳으로, 공동주택건설 승인 신청 단계부터 사업 주체인 계수·범박주택재개발조합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시는 입주(예정)자 50% 이상 동의, 보육정책위원회 심의 등 사전 단계를 거쳐 일루미 햇빛·일루미 달빛·일루미 별빛·일루미 금빛 어린이집 등 4곳 모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했다.

이번 신규 개원을 포함해 부천시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59곳이다. 4곳에 대한 보육 정원도 236명 늘어 지난해 12월 말 17%대였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또한 21%대까지 대폭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도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의무 설치는 물론 장기 임차를 통한 국공립 전환,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을 통한 복합시설 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부천시 보육정책과는 “앞으로도 부모와 영유아, 운영자와 교사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를 비롯해 취약보육과 시간제보육 등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