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리그 최하위 천안시티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한 가운데 리그 6위까지 선두와는 불과 승점 3점 차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부천FC는 11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8번째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하모스가 올시즌 두 번째 골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섰지만 후반 39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FC는 8승 3무 6패(승점 27점)로 리그 4위로 기록했고, 천언시티FC는 2무 14패(승점 2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천FC는 올시즌 천안과 2경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지만, 리그 최약체인 천안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진 것은 아쉬운이 남는 대목이다.

부천FC는 이날 홈경기 통산 100승도 노렸지만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고, 홈경기 4경기 무패(3승 1무)에 만족해야 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이날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의 4-1-4-1 포메이션에 맞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선발로는 스리톱 공격진에 하모스- 추정호- 이정빈을 내세웠고, 중원(미드필더)에는 김선호- 최재영- 키즈- 김호남이 포진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서명관- 닐손 주니어- 이동희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추정호는 지난 2021년 8월 28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한 이흐 1년 10개월(652일) 만에 복귀전을 치뤘다.

벤치에는 박호민(후반 5분 추정호와 교체 투입), 송진규(후반 17분 이정빈과 교체 투입), 김준형(후반 23분 최재영과 교체 투입), 박형진(후반 17분 김선호와 교체 투입), 감한솔, 이풍연. 이주현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는 이날 최하위 천안시티FC를 상대로 홈경기 4연승 및 통산 100승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부천FC는 전반 20분 김호남이 문전으로 정확한 올린 크로스를 추정호가 시도하 헤딩슛이 골키퍼(김민준)에게 막혔지만 확실히 잡아내지 못하면서 하모스가 달려들며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골대 맞고 나온 볼을 다시 치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모스는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부천FC가 1-0으로 줄곧 앞서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후반 39분 천안의 프리킥 상황에서 윤용호가 수비벽 사이를 통과해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1-1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부천FC는 막판에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폈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부천FC는 오는 6월 24일 오후 6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리그 18라운드 9번째 원정경기를 치르며, 4경기 무패에 도전하며 선도권 도약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