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주ㆍ정치 위반 단속 및 과태료 부과 업무가 지난해 10월 구청으로 이관한 뒤 자진 납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천시 원미구에 따르면 과태료 징수액이 4만8천800건에 19억300만원으로 올 상반기 목표인 19억원을 한달 앞당겨 달성하는 등 주ㆍ정차 위반 단속 업무의 구청 이관에 따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원미구는 지난 3월 부천시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ㆍ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115건에 505만원)에 대해 안내 홍보문을 발송한데 이어, 4월에는 20개 동(洞)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체납 과태료(404건에 1천759만원)에 대한 납부 안내 홍보를 실시하는 등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주ㆍ정차 위반 과태료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또 어려운 경제 여건에 따른 가계소득 감소로 인해 일시 납부가 어려울 경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납, 신용카드 납부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구는 자진 납부 분위기 조성과더불어 과태료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자동차 압류를 비롯해 50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264건에 2억5천200만원의 부동산을 압류해 83천300만원의 체납 과태료를 징수하는 실적을 거뒀다.

원미구 도시건축과 주차행정팀 관계자는 “주ㆍ정차 위반 지도단속시 주차시설 추가 확충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준법 의식 고취를 위한 주ㆍ정차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과태료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시책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032)625-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