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도서관은 30일 오후 경인로 536번길 37(괴안동 167-18) 소재 ‘역곡밝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별빛마루도서관 도서관지원팀에 따르면 개관식은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악 4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김상희 국회의원·김동희 경기도의원·강정규 아동문학가를 비롯한 8명에 대한 건립 유공 표창,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역곡밝은도서관’ 건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과 엄마와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는 앞으로도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심곡도서관 리모델링, 대장신도시 및 오정군부대 이전 부지, 상동영상문화단지 등에 도서관 시설을 확충해 시민의 힘을 키우는 문화와 교육이 성장하는 수도권 선도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막식 현판은 동화 ‘병아리의 꿈’, ‘다섯 시 반에 멈춘 시계’ 등으로 유명한 부천의 대표 아동문학가인 강정규 작가의 글씨를 기증받아 제작됐다.

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깜짝놀랄 마술쇼 ▲나만의 인생 네컷 기념 만들기 ▲역곡밝은도서관 소원나무 꾸미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7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개관식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역곡·괴안 지역에 위치한 ‘역곡밝은도서관’은 총 30억1천5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준공했다.

지역주민들이 앞장서서 공공시설 유치를 건의하고 부지 기부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얻은 값진 결실이다. 특히 역곡·괴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페 같은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고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역곡밝은도서관’은 1층은 종합자료실과 북카페, 2층은 지역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센터인 ‘다함께돌봄센터’, 3층은 아동·유아자료실, 4층은 문화프로그램실로 구성돼 독서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 해소, 휴식 등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국정 공휴일과 휴관일(매주 토요일)을 제외한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문을 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