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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료관광 복합단지’ 청사진 마련 용역 착수
“대한의사협회 회관 이전 등 시너지 효과 기대돼”
24일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수립… 자문회의 개최 
더부천 기사입력 2010-02-25 13:1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15868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일원 그리벨트 178만㎡(54만여평) 일원에 조성할 예정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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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천시가 오정구 고강동 일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ㆍGB) 178만㎡(54만여평) 일원에 의료 관광특구로 조성할 예정인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BMCPㆍBucheon Medical tourism Complex Project)’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시는 2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계획, 마케팅, 의료관광분야,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의료복합단지’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유신코퍼레이션은 의료복합단지에 대한의사협회 회관 이전, 전문병원, 컨벤션센터, 골프장, 공동주택 등을 갖춰 국내는 물론 아시아 허브로까지 발돋움하는 의료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부천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동훈 교수(부천대)는 “의료시설이 들어선다면 홍보전략을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 저렴한 비용의 건강ㆍ의료 클러스터 등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고, 삼일회계법인 최종일 상무는 “민간자본 참여시 수익성이 담보돼야 하며, 도입 기능 중 수익사업과 비수익사업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고, 대한의사협회가 가진 기본적 수요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김현수 교수(단국대)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은 부천의 최대 장점”이라며 “그러나 부천에서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는 공간구조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마곡, 인천 등 주변지역과의 광역교통 분담 전략도 필요하고, 광역 도시계획 및 도시기본계획과의 관계도 꼼꼼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국관광공사 임형택 차장은 “의료관광객은 크게 경증(미용, 헬스케어)과 중증(심장병 등)으로 대별되는데, 경증환자는 명동, 압구정과 같은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 유리하며, 부천의 경우는 중증환자를 타겟으로 한 세종병원 같은 전문병원 유치가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변정우 교수(경희대)는“공항과의 인접성이 교통분야의 강점일 수도 있으나 약점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며 “주변 여건을 심도있게 검토해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고, 민간병원이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최대 과제”라고 말했다.


△‘부천의료관광복합단지’ 토지이용 구상안.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최종현 사무총장은 “작년 11월 부천시와 MOU를 체결해 대한의사협회 회관 이전과 컨벤션센터 건립 운영에 관해 합의했다”며 “10만명에 달하는 의협 회원의 기본적인 회무만 수용하더라도 연간 수천 건에 달해 컨벤션사업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밖에 의료관련 행사를 서울지역 호텔에서 추진하다보니 엄청난 비용이 부담스러운 실정에 있어 이곳(부천의료관광 복합단지)에 호텔을 유치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의사회 홍두선 부회장은 “부천의료복합단지가 공항 주변에 입지해서 불리하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며 “김포공항에서 부천시보다 더 가깝게 있는 메이필드(Mayfield) 호텔과 척추ㆍ디스크 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김포공항 1종 소음피해지역)의 경우는 객석 및 병상 점유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에 비춰볼 때도 김포공항 주변이어서 불리할 것이라는 인상은 기우에 불과하며, 의사협회회관이 이전될 경우 10만명의 회원은 필연적으로 컨벤션을 이용할 수 밖에 없고 부수적으로 호텔, 골프장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천시 뉴타운개발과 관계자는 “부천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오래 전부터 많은 전문가의 자문 등을 얻어 구상해 왔으며, 사업구상 당시에도 대한의사협회, 국내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 국내 유수의 대형의료재단에서 입주 제안을 하는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용역을 발주한 만큼 자문위원들께서 지적한 사업성에 대한 우려는 불식해도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좋은 아이템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자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건표 시장은 “많은 교수님들께서 자문에 응하시고 의견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업 타당성과 입지의 적정성 등은 이미 민간업체의 제안을 받고 대한의사협회에서 MOU를 체결한 것으로 볼 때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므로, 앞으로도 좋은 의견을 주셔서 국내 타 단지와는 차별화된 특화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뉴타운개발과 ☎(032)625-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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