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지난 17일 장애인 세대의 낡고 불편한 집을 말끔하게 새 단장을 끝내고 ‘성호네 희망의 집 입주식’을 개최했다.

성호네 희망의 집 입주식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문병대)에서 개최하는 ‘2011년 제9회 1ｍ 1원 자선 걷기대회’ 모금액을 도내 취약계층의 집을 고쳐주는 사업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천시지구협의회(회장 윤경자)가 오정구 고강동 우시명(지제장애 1급) 씨의 지하층 집을 선정해 2천만원의 자체 모금과 오정구청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의 협조를 받아 한달 집수리를 마무리 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새롭게 단장을 끝낸 집은 그동안 냄새가 나던 하수도는 물론 온돌, 붙박이 옷장, 창호, 화장실, 보일러, 세탁기까지 모두 교체했으며, 오정구청에서는 도배, 장판, 싱크대, 전기 공사 등 지원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천지구협의회는 어버이 결연, 세탁봉사, 새터민 정착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윤경자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그늘진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활발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