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선 5기 1년은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시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20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5기 1주년은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과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던 사업들을 해결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사업비가 많이 투입되는 지하철7호선 사업, 도로망 확충, 도서관, 체육시설 등 이미 추진중인 사업의 마무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 서민ㆍ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민선 5기 출범 1년간 경제ㆍ교육ㆍ문화ㆍ복지ㆍ도시-환경ㆍ자치행정 등 6개 분야에 걸쳐 시민들과 약속한 59개 공약사업 가운데 정상 추진 54개 사업, 추진 불가 4개 사업, 부진 1개 사업 등으로 분류했다.

특히 이 중 ‘추진 불가’ 4개 사업으로는 △시청 앞 도로 공원화 및 중앙공원 확대(약 350억원의 소요재원 확보 곤란 및 투자대비 사업성 미흡) △부천시립 국제교육원 설립(사교육비 경감 효과는 높을 수 있으나 사교육 기관과의 마찰이 예상돼 관련 조례 제정안이 부천시의회 제166회 정례회서 부결) △보건교사 확대 배치(경기도교육청에서 오는 2014년까지 연차별 기간제 보건교사 추가 배치계획이 있어 사업추진의 필요성 검토 필요) △정신건강 상담교사 도입 지원 추진(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 안정 통합시스템’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관계로 사업의 중복이 예상됨으로 재검토 후 사업 일몰제가 요구됨) 등이다.

또 사업추진 ‘부진’ 1개 사업은 △자전거도로 조성으로 약 38억원의 소요재원 미확보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5기 출범 1년간 주요 추진사업 가운데 ▲‘시민 참여 소통 행정 추진’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은 것은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정의 현안사항 및 주요정책사항 결정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소통의 통로를 마련하고 시민간 대립되는 의견을 조정ㆍ중재하는 기틀을 다진 것이 민선 5기 출범 1년을 맞아 가장 큰 변화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상급식 실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 정비 및 체육시설 설치 ▲화장장 문제해결 ▲주민참여 예산제도 실질적 추진 ▲문화특별시 부천을 위한 비전 마련 ▲예술특화지구 지정 운영 ▲시민학습원 개소 ▲교통 도로망 확충 추진 ▲뉴타운사업 등에 대한 보완 추진 ▲지역기반 사회적기업 육성 등도 민선 5기 출범 1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만수 시장은 이어, 민선 5기 출범 2년차 주요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그동안 추진 중인 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2012년 이후 지하철 시대를 대비한 시민 편익사업과 부천시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5기 2년차에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내년 10월말 또는 12월말에 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구간 개통과 함께 시작되는 부천의 지하철 시대를 준비하고 오는 2013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길주로 상징거리 조성 ▲영상문화단지 종합마스터 플랜 ▲문화예술회관 건립 구체화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삼정쓰레기장 소각장 복합문화 공간 재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도시 부천 실현을 위해 ▲부천식 교육지원 방침 마련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지원 ▲도시형 기숙 혁신학교 지원 ▲예술교육 특화지구 확대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한, 행정혁신 추진을 위해 ▲중장기 인력 관리 및 효율적인 조직관리 ▲ 민간위탁사업 추진 및 재조정 ▲지식정보센터 신설 ▲민원업무추진 개편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녹색도시 부천 추진을 위해 ▲신ㆍ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공원면적 증대 ▲도심지 나무심기 ▲심곡복개천 복원 ▲친환경 수변벨트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민선 5기 2년차에도 민선 5기 출범 이후 줄곧 강조해온 ‘시민과 소통을 통한 참여 행정’ 기조를 유지하며 부천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광폭(廣幅)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