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경로당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사회봉사 특화프로그램인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해 호평받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풍부한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중ㆍ고생들과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와 도로변 청소 등 도시환경을 정비하면서 1ㆍ3세대간 거리감을 좁히고 이해를 돕도록 하기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경로당에는 월 14만원의 사회봉사 활동비를 지급하고, 중ㆍ고생들에게는 부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실시한 1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는 성주경로당 등 7개 경로당과 관내 중ㆍ고생 46명이 참여해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에 참여한 부천여중 김지연 학생(2학년)은 “할머니들이랑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우리가 모르는 예절도 가르쳐 주셔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2기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7월중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pcvolunteer.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신청받는다.

소사구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자원봉사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는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의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032)625-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