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3일 시청 사랑방에서 고령친화도시 조성 4기 시민 모니터링단원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단 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모니터링단이 제안한 아이디어에 대한 관련 부서의 검토 의견을 공유하고, 실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적용할 방법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모니터링단의 개선 아이디어로는 어르신들의 큰 글자 책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무료 택배 서비스 시행을 제시했고, 관련 부서에서 이를 일부 수용해 노인복지관 대상으로 단체 대출(순회문고)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노인연구정보센터 소속 황재영 강사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치매 노인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치매 노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모니터링단 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모니터링단은 올해 3월 위촉된 이후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동식 세탁 차량, 어르신 놀이터 등 타 지자체 우수 사례와 다양한 노인복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공중화장실, 공원, 도서관 등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 노인복지과는 “고령친화도시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니터링단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