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는 지난 24일 박상설 구청장 주재로 세무과장과 세목별 팀장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 체납액 징수대책 보고회’를 갖고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체납 지방세를 집중적으로 징수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2011년 지방세 징수현황 ▲현년도 세목별 징수대책 ▲과년도 체납액 징수 실적 및 대책 등에 대한 세목별 보고가 있었다.

소사구의 체납액은 5월말 현재 136억원으로 시 전체 체납액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특별관리 전담자를 지정해 맨투맨으로 책임 징수하는 등 집중 독려키로 했다.

또 전국 재산 조회를 통해 채권을 확보하고 자동차세 체납 차량은 영상 인식시스템을 활용한 자동차 번호판 영치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아울어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지방세 납부를 회피하는 불성실 고질 체납자는 직장 조회, 관허사업 제한, 신용카드가맹점 매출 채권 압류, 3회 이상 체납차량 인도 명령 및 공매 등 행정제제를 강화하는 등 체납액에 다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사정으로 한 번에 납부가 어려운 납세자는 분할 납부와 체납 처분 유예 등 편의시책을 추진하고, 가상계좌 납부제도 등 납세자 편의시책도 병행 추진해 자발적이고 성실한 납부를 유도하기로 했다.

박상설 구청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체납세 징수가 쉽지 않지만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 차원에서 강력한 징수대책으로 체납세를 줄여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