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계묘년을 마무리하며 경기교육 10대 정책 뉴스를 선정했다. 1위는 교육 현장에서 가장 화두였던 ‘교권 보호’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주요 교육정책 및 각종 이슈를 총망라해 ‘2023 경기교육 10대 뉴스’를 27일 발표했다.

경기교육 10대 뉴스는 지난 11월 20일부터 4일간 SNS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직원과 도교육청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주요 정책 중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된 경기교육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과 지역 맞춤형 경기공유학교, 경기형 IB 교육, 초등 책임 돌봄 등 우리 사회 주요 이슈와 연관이 많은 교육정책이 상위에 뽑혔다.

1위는 전체 설문 응답의 21%를 차지한 ▲‘교육활동 보호’ 정책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간담회, 공청회 등을 열어 교권 보호와 관련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권역별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 교육활동 침해 핫라인 구축,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 의견서 제출 등의 정책을 통해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는 기반을 구축했다.

2위는 전체 설문 응답의 12%인 ▲‘지역맞춤형 경기공유학교’가 뽑혔다.

경기공유학교는 학생 개별 맞춤 교육 실현을 위해 지역의 전문가와 교육자원을 활용하는 학교 밖 학습 플랫폼으로, 올해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시범프로그램이 운영됐다.

2024년에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해 추진하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더 넓고 깊은 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3위부터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3위 초등책임돌봄(10.5%) ▲4위 IB 프로그램(9.2%) ▲5위 스마트워크(8.2%) ▲6위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운영(8.0%) ▲7위 AI 활용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시범 운영 ▲8위 경기미래교육과정(7.8%) ▲9위 학교업무개선담당관 신설(3.8%) ▲10위 학교공간조성(3.5%)이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 이길호 홍보기획관은 “올해 경기교육은 자율, 균형, 미래의 원칙에 따라 모든 학생이 인성과 역량을 키워가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새해에는 더 좋은 정책을 경기교육 구성원들과 함께 추진해 새로운 미래교육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2023 경기교육 10대 뉴스 정책 개요

▲ 1위 교권보호(교육활동 보호)
- 교육활동 침해 사전 예방 및 교권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연1회 이상 교육을 실시했다.
- 교육활동 보호 관련 단위 학교 예산을 학교기본운영비로 편성하였으며, 민원 업무 개선을 위한 매뉴얼을 개발, 보급했다.
-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13개로 확대 설치하였고, 교육활동 침해 핫라인 (1600-8787)을 구축했다.
-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을 운영하며, 교육활동 침해 사안 현장 지원을 강화했다.

▲ 2위 지역맞춤형 경기공유학교
- 지역맞춤형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정책 협의체와 추진단을 구성하고, 경기도 지역교육 협력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경기공유학교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 경기공유학교 시범교육지원청 6곳을 지정하여 지역별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였으며,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컨퍼런스, 홍보물 등을 배포했다.
- 31개 시군별 교육자원지도를 제작하였고, 온라인 플랫폼(누리집)을 구축하여 2024년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 3위 초등책임돌봄
- 돌봄 수요에 따라 초등돌봄교실을 내실있고 다양하게 운영하였으며, 학교돌봄터와 돌봄 거점센터 등 지자체 협력 책임 돌봄을 운영했다.
- 늘봄학교 154교를 아침, 오후, 저녁, 틈새 돌봄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하였으며, 방과후 늘봄지원센터 26개소를 구축했다.

▲ 4위 IB 프로그램
- 경기형 IB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대민 이해자료, 설명회, 콘퍼런스 등을 운영하였고, 관심학교 30교를 선정하였고, 7월에는 후보학교 18교가 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 공개수업, 후보학교 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을 단계별로 확대했다.

▲5위 스마트워크
- 초연결 자율 근무, 종이 없는 회의, 보고 문화 개선 등 수평적 조직 문화 기반을 마련했다.
- 업무협업시스템, 클라우드 프린팅, 언제 어디서나 소통과 협업의 스마트 5G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했다.

▲6위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운영
-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내 갈등 해결을 위한 화해중재단 근거 조례를 개정했다.
- 25개 모든 교육지원청 내 화해중재단을 구성하였고, 7개 시범교육지원청 내에는 변호사를 배치하여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법률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7위 AI 활용 교수-학습 플랫폼‘하이러닝’시범 운영
-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하이러닝’시범학교 162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진단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초4, 중1, 고1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시범학교 및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을 통해 AI활용 교육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8위 경기미래교육과정
- 2022 개정교육과정 고시 및 학교교육과정 자율권 강화를 위한 경기도교육과정 개정했다.
- 에듀테크 활용 학력 향상, 지역교육협력 강화, 역량 함양 교육과정 운영, 현장 네트워크 기능 강화를 통한 경기미래교육과정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9위 학교업무개선담당관 신설
-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 효율화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학교 업무 효율화 8대 과제를 발굴, 실행을 통해 교직원 업무 부담 감소에 기여했다.
- 학교업무 효율화를 위한 e-DASAN 현장지원 시스템을 운영하였고, 통합 DB 자료 제공과 신속한 질의응답으로 교육현장을 지원했다.

▲10위 학교공간조성
- 배움과 쉼, 놀이가 함께하는‘공간드림사업’을 초중특수학교 총30개를 선정해 진행했다.
-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학교 갤러리 운영 100개교 지원, 디지털갤러리 시범 운영13교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