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후보 선출을 위한 현역 국회의원 3인 경선에서 2차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유정주 의원(비례대표)이 21일 후보 공천을 받은 서영석 의원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 및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협 의원과 저를 지지한 주민분 모두를 품고 전진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승복 선언은 우리에게 남겨진 검찰독재 정권 타도와 민주주의의 회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부천에 터를 잡은 제게 부모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챙겨주신 부천시정, 이제는 부천시갑이 된 지역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부천시(갑) 경선은 부천시 4개 선거구가 3개 선거구로 통합되면서 3선의 김경협 의원(부천시갑), 초선의 서영석 의원(부천시저정), 부천시정으로 지역구 출마 준비를 했던 비례대표 유정주 의원 등 전국 최초로 현역 국회의원 3명이 경선을 벌였다.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경협 의원은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고(▶관련기사 클릭), 2차 결선투표에서 고뱌를 마신 유정주 의원은 이날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두 번의 경선을 통해 두 분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선 관문을 뚫은 서영석 의원은 이날 오후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후보 등록을 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관련기사 클릭

한편.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부천시(갑) 선거구는 서영석 의원의 지역구인 부천시정(오정구 성곡동, 원종1동, 원종2동, 고강본동, 고강1동, 오정동, 신흥동)와 김경협 의원의 지역구인 부천시갑(심곡1동 심곡2동, 심곡3동, 원미1동. 원미2동, 춘의동, 도당동)이 포함됐다.

기존 부천시갑 지역구였던 소사동, 역곡1동, 역곡2동은 부천시병 선거구로 통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