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첫 조찬 회동은 지난 12일 오전 8시 부천시청 구내식당 사랑방에서 열렸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장상빈)가 김 시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린 이날 ‘상의(商議) 의원 조찬회’에는 조영환 ㈜한진스틸 대표이사, 강병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대표이사 등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준 김만수 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천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인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앞으로 부천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고민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부천시정의 제일 큰 목표”라며 “모든 환경이 너무 급작스럽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정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기업인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길 희망해 왔는데, 부천지역 기업인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부천상공회의소 의원들을 모신 만큼 허심탄회하게 부천의 기업 환경에 대해 논의해 보고 해결책을 찾아 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합했다.
이어, 김 시장은 뉴타운과 재개발사업 추진 현황,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 활용 방안, 부천화장장 건립문제, 오정동 옛 미군기지 화학물질 매립 문제, 지하철 7호선 및 소사~ 원시간, 소사~대곡간 건설 추진 현황, 심곡복개천 복원사업, 영상문화단지 개발 추진 현황,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현황 등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현안과제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인들의 의견과 건의사항도 있었다.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는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주변 도로의 교통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가락전자㈜ 장병화 대표이사는 인력난을 겪는 부천지역 중소기업들의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근로자 주거문제 해결방안으로 부천테크노파크 주변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을 확충하고 기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과 같은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소룩스 김복덕 대표이사는 부산, 대구, 인천, 충남 등지에서 펴고 있는 지역기업 우대 정책을 부천시에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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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만수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부천IC 주변 교통여건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히고, 관내 중소기업 우대 정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 문제와 부천지역 기업들이 타지역에서 받게 될 역차별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광역지자체가 아닌 기초지자체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한편, 김만수 시장과 관내 기업인과의 매월 조찬 회동은 주최하는 부천상의 천인기 사무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부천시와 공동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정례 모임을 갖고 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업종과 관내 기업인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열리는 김만수 시장 초청 기업인 조찬회와 관련한 문의는 부천상의 진흥과(☎032-663-660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