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일 도당산 벚꽃동산에서 열린 ‘제26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가 역대 최다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당동 행정안전팀에 따르면 ‘눈꽃 내리는 도당산! 벚꽃과 어우러지는 축제’이란 주제로 열린 올해 벚꽃축제를 보기 위해 도당산 벚꽃동산을 찾은 관람객은 6만여 명(총 5만7천900명)으로, 이는 지난해 1만3천명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앞서 지난 3월 30~31일 열려 6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된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함께 수도권 시민들의 봄꽃 나들이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당동은 올해 벚꽃축제가 광역동에서 일반동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당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도당동 벚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국)를 구성하고 3개월여 동안 민관이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조용익 부천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우종선 원미구청장, 민경봉 도당동장, 김동국 축제추진위원장, 김창석 주민자치회장 등이 오래된 벚꽃나무를 새롭고 튼튼한 벚꽃나무로 교체하는 식재 행사에 참여했다.

개막식은 김동국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 로고송, 트롯댄스 가수 비타의 개막 축하공연이 열렸고, 벚꽃축제 현장은 특색 있는 눈꽃 소원길로 기획해 볼거리 가득한 산책로뿐만 아니라 재난상황 시 대피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추진위원회 김동국 위원장은 “지난 1월 행정체제 개편 이후 개최한 첫 축제라 준비에 어려움이 적지는 않았으나 경찰·소방·부천시 공원관리과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당동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순찰대, 방위협위회, 자유총연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자치단체의 헌신적인 참여로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종합상황실 등 각 부스를 방문해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원미자율방범연합대 등 단체와 유관기관, 대학생 자원봉사자, 축제를 위해 노력한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모두가 합심하여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도당동 행정복자센터는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더 나은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