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하는 ‘누리길’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천순환 둘레길과 연계해 ‘베르네천~ 옹기박물관~ 도당산~ 원미산’ 코스 8km 구간에 향토유적과 숲 이야기를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탐방,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누리길’을 조성키로 하고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한 누리길 조성 국비지원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 관련 학계 및 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전국 9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부천 누리길 사업의 선정 배경은 베르네천, 옹기박물관, 아기장수바위, 활박물관 등의 향토자원을 연결한 스토리텔링과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의 생태탐방센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계한 제안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성될 누리길은 원미구 춘의동 베르네천 발원지에서 시작해 옹기박물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백만송이장미원, 활박물관으로 이어지는 8km 구간으로, 농촌 풍경과 도시 숲, 실개천 길 등 다양한 불거리와 재미를 느끼며 걸을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 공원녹지과 이만우 이만우 산림환경팀장은 “부천 누리길 조성사업에 국비 지원금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하고, 앞으로 부천순환 둘레길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2)625-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