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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역사 110년➜ 2천년으로 ‘우휴모탁국 부천’ 집중 조명
부천문화원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회’ 성활리에 개최
‘우휴모탁국 부천의 고대 문화와 뿌리’ 주제 열띤 토론 
더부천 기사입력 2024-06-20 11:5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906


부천문화원은 19일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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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부천의 뿌리 찾기 일환으로 부천의 고대 국가로 알려진 마한의 54개 소국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에 대해 지난 2022년 제1차 학술대회, 지난해 제2차 학술대회에 이어, 이번 제3차 학술대회의 주제는 부천의 고대 국가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을 검증하기 위해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 부천의 고대 문화와 뿌리’라는 주제로 부천의 고대사와 발굴 전문가, 지명 전문가 등이 (優休牟涿國)’ 문화와 지명 등을 검증했다.

이날 학술대회가 열린 솔안아트홀에는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김동희 경기도의원, 최의열 부천시의원,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부천문화원과 협약을 맺은 10만벨트 회원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도내 문화원 관계자, 부천시민 등 많은 사람들의 찾았다.

제3차 학술대회에 앞서 인류의 악기 중 가장 오래 된 악기 중 하나인 비파 연주로 축히공연을 연 뒤 정정오 부찬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개회식에서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35년간의 노력 끝에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 부천’을 조명하는 경위와 의미를 설명한데 이어, “110년의 역사였던 부천이 이제 ‘2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 부천’이 됐다”고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내 문화원들도 부천문화원의 3차에 걸친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게최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계기로 삼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도 이 같은 학술적 성과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동희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6)은 “경기도 차원에서도 부천문화원의 학술대회와 같은 노력을 지원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학술발표에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정창희 한라문화재연구원장은 ‘고고학적 경관으로 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 굴포’라는 주제 발표에서 “2023년부터 부천의 원종동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경험을 토대로 부천의 자연지리적 환경, 고고유적 등의 검증을 통해 우휴모탁국의 역사를 검증했다”며 “특히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의 위치를 고대에는 부천의 굴포 앞바다가 보이는 고강동 일대였을 것”이라고 추정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이화종 한양대학교 박물관 연구교수는 ‘부천 고강동 선사유적의 발견, 조사 그리고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고강동 선사유적지의 발굴 경험을 토대로 고강동 선사유적지의 의미와 가치, 향후 전망을 밝혔다.

이한종 교수는 특히 “7차까지 조사된 고강동 선사유적지가 30여 년째 그대로 방치(보존)돼 있다”며 현실적 여건에 대한 고민을 언급하면서 “연천 전곡리유적, 서울 암사동유적 등의 활용 사례를 통해 (고강동 선사유적지에 대한)보다 적극적인 문화재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에 있는 한강문화재연구원 강평원 부장이 ‘청동기~원삼국 시기 부천의 물질문화와 정체성’이란 주벨 발표를 통해 부천의 물질문화인 ‘지형 경관’, ‘문화재’와 ‘발굴 유적’ 등을 소개하고 고강동 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주거지와 토기, 석기를 비롯해 하늘에 제사를 지낸 흔적인 ‘적석환구유구’에 대해 깊이있는 설명과 함께 부천의 청동기 사회를 정체성을 갖춘 종족사회인 군장사회로 접근하면서 한강 주변 일대의 청동기사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희하 전남대 명예교수는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과 부천의 고지명 탐구를 위한 기초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부천의 고지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마한 소국의 하나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을 주 대상으로 한자 해독 사례와 기존 설(說)을 정리하고 국어학적 제언을 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4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한 후 김희찬 경희대학교 박물관 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으며, 종합토론에는 개별 토론자 외에도 권순호 부천문화원장과 박찬규 박사가 참여해 기존의 학술대회 성과를 공유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에서 김희찬 관장은 “고강동 선사유적지를보다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문화재로 지정하거나, 더 좋은 방법을 갖고 활용될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고강동 선사유적지 외에도 다른 유적지가 연구가 된다면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사를 마친 후 발표자와 토론자는 “시민들의 관심이 이토록 뜨거운 학술대회는 처음”이라서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시민들이 많은 것에 다소 놀라운 분위기였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이번 제3차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부천 역사문화의 뿌리’를 주제로 하는 ‘제3기 아카이브 활성화사업’, ‘제2차 부천학연구소 지명학술대회’를 각각 7월과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천의 역사, 정체성, 문화유산, 콘텐츠 발굴을 위해 ‘초대 부천군 청사 표지석 건립’, ‘부천 향토음식 발굴 및 재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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