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지난 1일 (사)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를 초청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했다. 김범용 상임이사는 경기도 최초 민간주도형 지역재단인 부천희망재단을 설립했고, 현재 경기도공론화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범용 상임이사는 이날 ‘살기 좋은 부천, 부천도시공사의 역할’이란 주제 특강에서 “부천시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이 30%에 가깝고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를 형성하는 원인과 그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6월 제정된 부천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역사회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부천시 주거복지센터와 진행한 주거복지사업 등을 통해 민간재단 최초 주거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회를 밝히며 “향후 주거복지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부천도시공사가 함께 할 것”을 요청했다.

부천도사공사-부천문화재단 간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전세 사기 피해자 이주 비용 지원사업, ▲안심드림주택 임대료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취약계층 공기청정기·제습기·겨울 침구류 등 물품 지원, ▲생활 수리, 이불 세탁, 소독·방역 등 집수리 지원, ▲반지하주택 방범창 설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직원들은 “변화하는 인구분포와 다양해진 시민사회에 부천도시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시민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 부천희망재단과 부천도시사가 함께 하겠다” 등의 소감를 전했다.

부천도시공사 원명희 사장은 “부천희망재단은 복잡다단해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부천도시공사의 주요 사업인 주거복지를 중심으로 부천지역의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해 연대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지난달 원혜영 전 국회의원(웰다잉(Well-Dying)문화운동 대표)을 초청해 특강을 들은 데 이어 2회째로 진행됐다.

부천도시공사는 직원 역량 강화 및 조직 소통 문화 정착을 위한 방침으로, 하반기에도 지역 명사 초청 특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