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기 부천시의원(차선거구)이 부천시 행정에 AI(인공지능) 도입을 위해 관련 조례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7일 조례안에 참고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정의 생성형 AI 적극 도입 방안 및 사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손준기 시의원은 “우리 사회의 의료, 복지, 문화·예술 등 각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추세”라며 “지역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 부천시 행정에도 AI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기 시의원은 “현재 경기도에는 기획조정실에 정보기획담당관, 정보통신담당관, 미래성장산업국에 AI빅데이터산업과 와 같은 전담부서가 있고, 조만간 AI국이 신설될 예정”이라며 “부천시에는 AI를 전담할 만한 부서가 없는 것이 우려돼 시에 전담 조직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27일 경기도의회 제375회 정례회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인공지능(AI)의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등 AI 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이 통과됐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해 7월 중순 AI국, 국제협력국, 이민사회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손준기 시의원은 이날 토론자로 나선 최혜민 경기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게 경기도 AI 관련 조례 제정 관련 전담 부서 등에 대한 자문을 구했고, 최혜민 경기도 정책기획관으로부터 “경기도의 경우 도지사의 지시사항으로 정책기획관이 담당했고, 부천시도 AI 조례안 제정과 관련해서 전담부서는 정책기획과에서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각 부서가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준기 시의원은 “국민의정부(김대중 정부) 시절 전자정부 도입 때도 모든 행정절차의 전산화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효율적이고 선진적인 행정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행정서비스에 AI 도입으로 국세청에서 자동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은행에서 필요서류들이 자동으로 제공되는 것처럼 현재 신청주의 행정에서 직권주의 행정으로 전환돼 더욱 편리하고 친절한 행정시스템으로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