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43.5mm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천지역에는 저지대 지역의 주택 740여 세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파악된 침수 피해는 원미구 소사동 230세대 등 407세대, 오정구 성곡동ㆍ원종2동ㆍ신흥동ㆍ오정동 등 330여 세대, 소사구 역곡3동 10여 세대 등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순식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액대5거리와 내촌고가교, 소명사거리 등을 비롯해 부천시 30여곳의 도로에 물이 차올라 침수되면서 한때 교통이 부분 통제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물이 빠지면서 정상 소통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헉연휴 전말인 9.21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오정구 삼정동 쌍용3차 테크노파크 지하층이 또다시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그밖에 공장 침수 피해에 대해서는 현재 부천시 재난안전관리과에서 파악중이어서, 이번 7.27 물폭탄이 지난해 9.21 물폭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