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97분) 터진 바사니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8경기 무패(3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리그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부천FC는 20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2024 하나은행 K리그2’ 23라운드 원정 10번째 경기에서 전반 45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에도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9분 정재용의 추격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바사니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원정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2023시즌 리그 26라운드(8월 14일) 경기부터 경남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했다. 경남과 역대 전적에서는 11승 5무 14패로 열세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경남 박동혁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 맞서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투톱 공격진에 한지호-루페타를 내세웠고, 양쪽 날개에 김선호-최병찬, 중원에 카즈-바사니- 정재용을 포진시켰으며. 스리백 수비진은 홍성욱-닐손주니어-서명관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형근이 꼈다.

벤치에는 박현빈(후반 16분 정재용와 교체 투입), 유승현(후반 16분 김선호와 교체 투입), 황재환(후반 20분 한지호와 교체 투입), 박호민(후반 29분 루페타와 교체 투입), 정호진(후반 29분 홍성욱과 교체 투입), 이의형, 설현빈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은 전반 45분 경남 박동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 우주성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9분 정재용이 만화골을 터트리며 1-2로 추격했다, 정재용은 리그 1호골을 신고했다.

부천은 후반 정규시간이 지날 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추가시간(91분)에 경남의 이준재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우를 점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97분)에 바사니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면사 2-2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바사니는 직전 김포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올시즌 6호골을 기록해 루페타(6골)와 함께 팀내 득점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오는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홈 12번째 경기를 갖는다.

부천은 4경기 무패 및 홈 2연승에 도전하며, 올시즌 수원과 첫 원정경기(5월 18일)에서 수원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통산 두 번째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