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前) 프로그래머이자 현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씨에스(CS) 티원(T1)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울프(Wolf)’ 이재완 씨가 지난 7월 1일 부천시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고 지난 19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부천시 통합돌봄과에 따르면 ‘울프’ 이재완 씨는 e스포츠대회 프로 데뷔 이후 수입이 늘면서 일시 기부를 실천했고, 다른 재단을 통해 꾸준한 기부를 해왔으며, 특히 어린시절을 보냈던 부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 큰 금액만큼은 부천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한다.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안 이재완 씨는 “프로게이머 은퇴 이후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분들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고,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저를 응원해주시며 후원해 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아이들이 저처럼 꿈을 이뤄나가는데 가치 있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부의 뜻을 전해준 이재완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통해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적재적소에 도움이 닿을 수 있도록 부천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완 씨는 이날 전달식을 마친 후 부천시 직원 팬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간소한 팬미팅의 시간을 가졌다.

이재완 씨가 쾌척한 기부금 3천만 원은 부천시 결식아동을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1996년생인 ‘울프(WolF)’ 이재완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前) 프로그래머이자 현 글로벌 e스포츠 전문기업 SK텔레콤 씨에스(CS) 티원(T1) 소속 인터넷 방송인으로, 2012년 커리어를 시작으로 2013년 10월 T1에 입단해 팀의 주전 서포터로 활약했다.

주요 우승경력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6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6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2017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2015~2016 2년 연속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서포터 부문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7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MVP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김정균 감독에 의해 전력분석관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리그오브 레전드(LoL)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