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여덟 번째 지역 순회경선이 27일 오후 경남에서 열려 이재명 후보가 권리당원 득표율 87.22%로 압승했다. 첫 90%에 못미치는득표율이다.

김두관 후보는11.67%로 첫 두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지수 후보는 1.11%를 얻는데 그쳤다.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최고위원 경남 경선에서는 김민석(19.75%), 정봉주(16.99%), 한준호(13.77%), 김병주(13.03%), 전현희(12.82%), 이언주(11.83%), 민형배(6.14%), 강선우(5.67%)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 선관위에 따르면 경남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3만5천126명으로 1만2천336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35.12%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8곳(제주, 인천, 강원, 대구, 경북, 울산, 부산, 경남)에서 실시된 당 대표 경선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는 90.89%(6만 3천376표)를 기록, 김두관 후보(8.02%, 5천594표), 김지수 후보(1.09%, 760표)를 크게 앞섰다.

8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최고위원 경선 누적득표율에서는 정봉주(19.68%, 2만 7천445표), 김민석(16.05%, 2만 2천377표), 김병주(14.7%, 2만 587표), 전현희(133.13%, 1만 8천312표), 이언주(12.11%, 1만 6천888표), 한준호(11.8%, 1만 6천471표), 강선우(6.32%, 8천818표), 민형배(6.14%, 8천 562표) 후보 순이다.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합산 득표율 상위 5명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시도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선거인단은 총 20만 5천842명으로 현재까지 6만 9천73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참여율은 33.88%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7일과 18일까지 이틀간 ARS 투표가 실시된다.

지역 순회 경선은 20일 제주와 인천, 21일 강원과 대구·경북, 27일 울산, 부산·경남, 28일 충남·충북, 8월 3일 전북, 4일 광주·전남, 10일 경기, 11일 대전·세종, 17일 서울 등 총 15차례 열린다.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국민 여론조사의 경우 타 정당 지지자의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